박씨는 "처음에는 애들 있는 집에 어떻게 몰려 가냐고 생각했는데, 게스트하우스에 조식까지 먹고 나니 도심속 작은 호텔에 온 것 같았다"며 "신혼 집은 이미 구했지만, 다음에 이사를 하게 되면 아침식사가 나오는 아파트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입주민 만족도 높지만…구축은 어려워"
호텔처럼 조식을 주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고급 주상복합이나 강남 대규모 아파트에만 제공됐지만, 이제는 다양한 형태로 곳곳에서 조식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박씨가 하루를 지냈던 아파트는 강북에 2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로 2019년 준공됐다. 전용면적 59㎡의 소형이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아파트지만, 2021년 관리업체가 조식을 제공하면서 지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식비용은 관리비에 합산해 나온다.